제5회 해외풀꽃시인상에 미국 한혜영·문인귀 시인
제5회 해외풀꽃시인상에 미국 한혜영·문인귀 시인
  • 왕길환
  • 승인 2021.11.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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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해외풀꽃시인상에 미국 한혜영·문인귀 시인

한혜영(왼쪽), 문인귀 시인
[연합뉴스 DB 사진, 미주한국일보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미시인협회(회장 고광이)는 제5회 해외풀꽃시인상 수상자로 미국의 한혜영, 문인귀 시인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풀꽃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협회가 주관하는 이 상은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 탄생을 기념해 2017년 제정됐다.

올해는 한 시인의 '검은사과농장', 문 시인의 '돌뿌리·5'가 뽑혔다.

심사위원인 유성호(한양대)·나민애(서울대) 교수는 "두 시인의 작품이 진정성과 미학적 깊이를 동시에 품고 있다"며 "저마다 고유한 기억을 자산으로 삼으면서 스스로 경험적 구체성에 정성을 들이고 있어 아주 긍정적으로 다가왔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12월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 시인은 '현대시학' 추천과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시집으로 '태평양을 다리는 세탁소', '뱀 잡는 여자', '올랜도 간다', 동시집 '개미도 파출소가 필요해', 시조집 '숲이 되고 강이 되어', 장편소설 '된장 끓이는 여자', 장편동화 '뉴욕으로 가는 기차', '영웅 소방관' 등을 펴냈다. 미주문학상과 동주해외작가상을 받았다.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장을 지낸 문 시인은 시집 '눈 하나로 남는 가슴이 되어', '떠도는 섬', '낮달', '잎들은 뿌리를 기억하고 있다' 등을 출간했다. 미주문학상과 한국소설가협회 신인상, 동주문학상 해외작가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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