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어린이마라톤 홍보대사들 "비대면, 더 많은 참여 끌어내"
역대 어린이마라톤 홍보대사들 "비대면, 더 많은 참여 끌어내"
  • 이상서
  • 승인 2021.10.0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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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대회 '런택트' 방식으로 8일부터 사흘간 진행
"코로나19로 힘든 시간 보내는 모든 이들, 서로 응원하는 시간 되길"

역대 어린이마라톤 홍보대사들 "비대면, 더 많은 참여 끌어내"

제11회 대회 '런택트' 방식으로 8일부터 사흘간 진행

"코로나19로 힘든 시간 보내는 모든 이들, 서로 응원하는 시간 되길"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2011년부터 올해까지 10년 넘게 이어진 '국제어린이마라톤대회'는 그 시간만큼이나 다양한 홍보대사들이 거쳐 갔다.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완주를 독려한 이들은 제11회 대회가 열린 8일 "하루빨리 다시 만나 함께 뛰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사흘간 이어지는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지난해에 이어 비대면 방식인 '런택트'(Run+Untact) 방식으로 진행된다.

런택트 마라톤은 10일까지 각자 원하는 시간과 장소, 참가자를 정해 뛴 후 온라인으로 개별 인증하는 방식이다.

'2019 국제어린이마라톤'에서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 연예인 박경림이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006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로 활동한 방송인 박경림은 2012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국제어린이마라톤' 대회에 때로는 선수로, 때로는 진행자로 얼굴을 비췄다.

그는 "일정이 맞을 때마다 어김없이 참여했던 모든 대회에는 높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 등 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함께 달린다는 설렘으로 가득했다"며 "지난해부터는 비대면으로 달린다고 하니 기분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빨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완화돼 함께 만나 달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7년 열린 7회 대회에 참가한 가수 하춘화는 "다양한 연령대의 인원들이 모여 가족 단위로 함께 달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올해는 비대면 방식으로 열리지만,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달릴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더 많은 분이 참여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서로 손을 잡고 달리는 날을 기약하며 이번 대회도 안전하게 완주하길 부탁한다"고 격려했다.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인 배우 윤소이 씨가 2018년 11월 오전 대구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2018 대구 국제어린이마라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7년과 2018년 대구에서 열린 국제어린이마라톤 행사장을 찾아 참가자들을 환영하고 같이 달렸던 배우 윤소이는 "어린아이들이 부모의 손을 잡고 왔던 아름다운 풍경이 여전히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

당시 윤소이는 개회식 무대에 올라 아프리카에서 어린이들을 보살피고 돌아온 경험을 전하고, 어린이들과 함께 코스를 돌며 기념촬영을 하는 등 홍보대사의 임무를 했다.

최근 만삭 화보를 공개한 그는 "내년에는 저도 제 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아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로 위촉된 남궁인 이화여대 부속 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의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국제어린이마라톤 대회 참가 인증샷.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7월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로 위촉된 남궁인 이화여대 부속 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의사는 일찌감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회 참가 사실을 알리고 동참할 것을 독려했다.

그는 "코로나19로 답답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모든 이들이 함께 달리며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오프라인에서 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세계 아동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러닝메이트가 되어주세요'라는 슬로건을 내건 대회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세이브더칠드런, 전북 전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육육걸즈와 연합뉴스TV, 유니레버코리아가 후원한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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