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다문화엄마학교 졸업생 6명 '초등검정고시' 합격
장성군 다문화엄마학교 졸업생 6명 '초등검정고시' 합격
  • 정회성
  • 승인 2021.10.0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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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다문화엄마학교 졸업생 6명 '초등검정고시' 합격

초등학교 졸업 자격 취득한 장성군 다문화엄마학교 졸업생들
[전남 장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성=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한국으로 이주해 아내로, 엄마로, 며느리로 살아온 전남 장성의 다문화 이주여성 6명이 한날한시에 초등학교 졸업 자격을 취득했다.

6일 장성군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다문화엄마학교 과정을 이수한 결혼이주여성 6명이 초등검정고시에 합격했다.

다문화엄마학교는 장성에 거주하는 학령기 또는 유아기 자녀를 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초등과정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센터는 2017년부터 다문화엄마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90% 비중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지난 8월에 열린 초졸 검정고시에는 7명이 응시해 6명이 합격증을 받았다.

합격자 중에서는 만점자도 배출됐다.

지원센터 관계자는 "낯선 타향에서 결혼 생활을 하며 학업까지 이어가느라 어려움이 큰 이주여성에게 더욱 알찬 교육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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