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타지키스탄 전력 소외지역에 전력망 구축사업 착공
코이카, 타지키스탄 전력 소외지역에 전력망 구축사업 착공
  • 강성철
  • 승인 2019.07.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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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타지키스탄 전력 소외지역에 전력망 구축사업 착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코이카(KOICA)는 타지키스탄 내 만성적인 전력 부족을 겪는 지역에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수도 두샨베에서 45㎞가량 떨어진 바흐다트도의 로밋군으로 이곳은 구소련 시절에 건설된 변전소와 송전설로의 잦은 고장으로 만성적인 전력 부족을 겪어왔다.

코이카는 송전철탑 2기와 변전소 1기 시공, 노후 철탑 보수, 배전선로 신축 등을 추진하며 기술자 역량 강화와 송배전 운영 노하우 전수를 위해 연수사업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로밋군 9개 마을의 1만5천여명의 주민이 상시 전원 공급 혜택을 받게 되며 관광산업 육성지구 개발과 제조공장 유치 등에도 도움이 돼 삶의 질도 개선될 전망이다.

13일 열린 착공식에는 우스몬조다 우스몬알리 타지키스탄 에너지수자원부장관, 강재권 주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 이우철 주타지키스탄 한국 대사대리, 손성일 코이카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장, 백종현 한국전력공사 해외신사업처 부장 및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우철 대사대리는 "전력망 구축사업이 한국-타지키스탄 양국 간 우호 협력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고, 우스몬조다 타지키스탄 장관은 "에너지 산업 인프라구축은 정부의 주요 발전 과제인데 이에 발맞춰 사업을 진행해 준 코이카에 감사하며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반겼다.

코이카는 1991년 이후 타지키스탄을 대상으로 총 800만 달러(94억원)의 무상원조를 시행했다. 올해에는 '전력망 구축사업' 외에 국내초청 연수, NGO 봉사단 파견 등 228만 달러(26억원) 규모의 무상원조를 지원할 예정이다.

코이카, 타지키스탄서 전력망 구축사업 착공
코이카는 13일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45km가량 떨어진 바흐다트도(都) 로밋군(郡)에서 '전력망 구축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좌측부터 손성일 코이카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장, 우스몬조다 타지키스탄 에너지수자원부장관, 이우철 주타지키스탄 대사대리, 아미르조다 바흐다트시 의장, 강재권 주우즈베키스탄 대사, 사모로프 시공사 사장, 백종현 한국전력공사 해외신사업처 부장. [코이카 제공]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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