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캄보디아·에티오피아 발전 위해 창업생태계 조성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캄보디아와 에티오피아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창업생태계 조성 사업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KOICA는 왕립 프놈펜대학 내 비즈니스 인큐베이팅 센터를 설립하고, 운영 컨설팅을 전수해 기술 창업 환경을 조성하며 창업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이와 함께 기술창업 프로그램 개발과 스타트업 초기 운영자금 지원, 대학의 창업보육 시스템 구축을 돕는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지난해부터 110억 원 규모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창업·중소기업 육성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2일에는 에티오피아 혁신기술부와 '2021 에티오피아 ICT혁신센터 창업·보육 프로그램'에 선정된 10개 스타트업 입학식을 열었다.

KOICA는 선발된 스타트업에 온라인을 활용한 이론 교육, 온·오프라인 코칭, 창업공간과 창업 자본금 등을 지원한다.

KOICA 관계자는 "캄보디아 국립창업보육센터는 한-캄 우호 관계와 협력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에티오피아의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기술 기반의 기업 성장이 중요해 창업 생태계 조성을 계속지원한다"고 밝혔다.

KOICA는 에티오피아에서 후속 조치로 ICT 파크 내 2천㎡ 규모의 ICT혁신센터 구축, 맞춤형 창업 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술기반 중소기업 컨설팅 제공, 혁신적 기업 자금 지원 등을 추진한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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