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이란 낙인과 함께 살아온 재일동포들을 향한 사죄의 여정
간첩이란 낙인과 함께 살아온 재일동포들을 향한 사죄의 여정
  • 김정진
  • 승인 2021.08.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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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다큐인사이트' 광복절 기획 '스파이' 19일 방송

간첩이란 낙인과 함께 살아온 재일동포들을 향한 사죄의 여정

KBS 1TV '다큐인사이트' 광복절 기획 '스파이' 19일 방송

KBS 1TV '다큐인사이트' 광복절 기획 '스파이'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조국에서 '스파이'라는 낙인이 찍혀버린 재일동포들, 그들을 향한 사죄와 위안의 여정이 시작된다.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다큐인사이트'는 오는 19일 광복절 기획 '스파이'를 방송한다고 18일 밝혔다.

'스파이'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한국으로 유학을 떠났지만 간첩이라는 낙인과 함께 평생을 살아오게 된 재일동포들을 김효순 전 한겨레신문 대기자와 찾아 나서는 모습을 그린다.

'다큐인사이트'에 따르면, 1970∼80년대 국내 정보기관들은 일본을 경유한 북의 '우회 침투'에 주목하면서 국내에 들어온 재일동포들을 불법 연행 및 고문 등을 통해 간첩으로 만들어낸다.

2010년부터 '재일동포 간첩 조작사건'의 재심이 시작됐고 36명 전원이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아직도 재심을 신청하지 않았던 많은 이들이 숨어 살아가고 있다.

이에 '다큐인사이트'는 태어난 일본에서도, 조국인 한국에서도 차별과 설움 속에서 살아가야 했던 '스파이'를 찾아 사죄와 위로를 전한다.

19일 오후 10시 방송.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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