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어떻게 받나요?'…다문화가정 상담 전화 114.2% 증가
'백신접종 어떻게 받나요?'…다문화가정 상담 전화 114.2% 증가
  • 이상서
  • 승인 2021.08.05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가부 차관, 구리시 다문화센터 방문…코로나19 방역 점검

'백신접종 어떻게 받나요?'…다문화가정 상담 전화 114.2% 증가

여가부 차관, 구리시 다문화센터 방문…코로나19 방역 점검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면서 올해 1∼5월 이주민과 다문화가정이 검사 절차나 방역 지침을 문의하는 건수가 두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이런 현실을 반영해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점 등을 파악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방역 점검하는 김경선 여가부 차관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이 6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다문화가족 지원 현황에 대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여성가족부 제공]

여가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코로나19 등과 관련해 다문화가정 구성원 등이 다누리콜센터(☎ 1577-1366)를 이용한 건수는 2만7천622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1만2천893건)보다 114.2% 늘어났다.

최근 코로나19가 '4차 대유행'으로 이어지며 이용 건수는 당분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가부 관계자는 "격리시설 이용이 필요해 방역 당국과 3자 통역을 요청하거나 검사 절차와 백신 접종 방법 등을 문의하는 내용이 급증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심리·정서 상담 요청 등도 상당히 많았다"고 설명했다.

다누리콜센터는 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베트남어와 중국어 등 13개 언어로 한국 생활 정보 제공과 통역, 긴급지원 상담 등을 진행하는 서비스다.

한편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6일 오후 경기 구리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한다.

김 차관은 "앞으로도 방역 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관련 정보를 다문화가족에게 계속 안내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방역 점검하는 김경선 여가부 차관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이 6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다문화가족 지원 현황에 대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여성가족부 제공]

shlamazel@yna.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