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독도 일본땅 표시 日도쿄올림픽 조직위에 항의
서경덕 교수, 독도 일본땅 표시 日도쿄올림픽 조직위에 항의
  • 왕길환
  • 승인 2021.05.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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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독도 일본땅 표시 日도쿄올림픽 조직위에 항의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도쿄(東京)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위원장에게 홈페이지 지도에서 독도를 일본 땅처럼 표시한 것을 항의하는 메일을 보냈다고 28일 밝혔다.

독도는 지리적·역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인데,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는 마치 독도가 일본땅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표기한 것은 올림픽 정신에 위배된다는 내용이다.

또 "올림픽을 활용해 남의 나라 영토를 자기들 영토로 홍보하려 한다면 개최할 자격도 없으니 세계적인 망신을 더 당하기 전에 빨리 독도 표기를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항의 메일에는 독도와 관련, 일본의 억지 주장을 반박하는 자료 등도 동봉했다.

서 교수는 앞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한국을 제외한 205개 IOC 전체 회원국에도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내 독도 표기 관련 수정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일주일 뒤 IOC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메일 주소를 알려주면서 "일본 측에 문의하라"고 답변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일본은 한반도기에 그려진 독도를 보고 항의했고, 한국은 IOC 권고에 따라 독도를 뺀 한반도기를 사용한 바 있다.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내 독도 표기 관련 지도
현재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작은 점으로 독도를 표기한 일본 지도(좌), 독도의 올바른 표기 방법을 일본 측에 알려준 지도 예시안(우).[서경덕 교수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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