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4명 총격 희생된 애틀랜타서 한인 주도 촛불집회
한인 4명 총격 희생된 애틀랜타서 한인 주도 촛불집회
  • 류지복
  • 승인 2021.03.25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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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한인밀집지역 쇼핑몰서 시위 예정

한인 4명 총격 희생된 애틀랜타서 한인 주도 촛불집회

조지아주 한인밀집지역 쇼핑몰서 시위 예정

미 애틀랜타 총격 현장서 증오범죄 근절 촉구하는 현지 한인들
(애틀랜타 EPA=연합뉴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연쇄 총격사건 현장 중 한 곳인 스파업체 '골드스파' 앞에서 19일(현지시간) 현지 한인들이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16일 애틀랜타 일대에서는 21세의 백인 로버트 에런 롱이 마사지숍과 스파 등 3곳을 돌며 총격을 가해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아시아계 6명 등 8명이 숨졌다. leekm@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총격으로 한인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이 발생한 미국 애틀랜타에서 한인이 주도하는 첫 촛불집회가 25일(현지시간) 열린다.

총격사건 후 한인단체들이 구성한 '애틀랜타 아시안 혐오범죄 중단촉구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5일 오후 7시부터 총격 희생자를 추모하고 아시아계 인종 혐오를 규탄하는 촛불 시위를 개최키로 했다.

이 행사는 애틀랜타 인근의 한인 밀집지역인 덜루스의 한 쇼핑몰 앞에서 열린다.

집회에는 한인 외에 중국계, 베트남계 지도자들이 참석하고, 종교계 인사들의 참여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에 참여한 이종원 변호사는 "비대위가 지난주 기자회견에 이어 첫 촛불시위를 개최하는 것"이라며 "다른 단체와 힘을 모아 앞으로 매주 주말 집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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