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독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해양영토 바로 알리기 캠페인
반크, 독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해양영토 바로 알리기 캠페인
  • 왕길환
  • 승인 2021.03.22 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크, 독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해양영토 바로 알리기 캠페인

해양영토 알리는 홍보 포스터
[반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독도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해양영토를 세계에 올바르게 알리는 캠페인을 22일 시작했다.

'당신은 해양영토가 보이시나요 - 해양영토도 육지처럼 대한민국의 영토입니다'라는 제목의 홍보 포스터와 카드 뉴스를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배포하는 것이다.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 지도를 넣은 포스터에는 동쪽의 독도, 서쪽의 격렬비열도, 남쪽의 이어도와 7광구를 표시했다.

한국어와 영어로 만든 포스터 하단에는 "대한민국의 숨겨진 땅 해양 영토, 육지면적 10만㎢, 해양영토 43.8만㎢. 대한민국의 위대한 미래 해양영토에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적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해양영토'를 한 나라의 주권과 주권적 권리가 미치는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 대륙붕 등을 포함한다고 정의한다.

10장으로 구성된 카드 뉴스는 일본이 도쿄(東京)에서 남쪽으로 1천740㎞ 떨어진 수면위 높이 15cm에 불과한 암초인 오키노토리시마(沖ノ鳥島)를 근거로 40만㎢의 EEZ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 중국이 남중국해 섬과 환초를 행정구역에 편입하고 중국식 이름을 대거 붙이며 실효적 지배를 강화한 이유 등을 설명하고 있다.

또 구글과 미국 중앙정보국(CIA), 세계보건기구(WHO) 사이트에서 한국을 검색하면 대부분의 지도에서 해양영토가 반영이 안 된 사실도 알려준다.

반크는 해양영토 관련, 사이트를 구축하고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해양영토에 한국인의 관심은 부족하고, 이에 따른 세계인의 인식도 올바르게 돼 있지 않아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특히 한국의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적극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반크는 앞서 우리의 무관심 속에 묻혀버린 제7광구를 세계에 알리는 국제청원을 제기했다. 7광구는 1968년 국제자원탐사기구가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석유 자원이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일본과 공동개발 조약이 체결된 후 일본이 개발을 거부하는 바람에 지금까지 탐사와 개발이 중단된 상태다.

제7광구 알리는 반크의 국제청원
[체인지닷오아르지 캡처, DB 및 재판매 금지]

ghwang@yna.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