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국문화원, 코로나19에도 온라인 한류 홍보 '후끈'
해외 한국문화원, 코로나19에도 온라인 한류 홍보 '후끈'
  • 왕길환
  • 승인 2021.01.3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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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말하기대회·민화와 전통주 소개·한국영화제 개최

해외 한국문화원, 코로나19에도 온라인 한류 홍보 '후끈'

한국어 말하기대회·민화와 전통주 소개·한국영화제 개최

오사카 한국문화원이 개최하는 한국어 말하기대회 홍보 포스터
[출처:오사카 한국문화원]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각국 한국문화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온라인에서 다양한 우리나라 문화를 현지인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일본 오사카(大阪)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은 2월 13일 온라인으로 '제19회 함께 말해봐요. 한국어 대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어를 배우는 중·고교생이나 일반인들은 2월 9일까지 응모 요강을 확인한 후 작성한 신청서와 녹음 파일을 메일(osaka@k-culture.jp)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호주 시드니 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은 2월 12∼21일 시드니시의 '음력설 축제'를 맞아 우리나라 그림 민화를 전시하고 설맞이 음식과 술을 소개한다.

(사)한국전통민화연구소(대표 권정순)와 공동으로 4월 1일까지 이어지는 민화 전시회에서는 김혜정 작가의 '꿈-책가도', 경정표 작가의 '백수백복도', 이주미 작가의 '화접도' 등 2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12일 설 당일에는 5가지 떡국과 설 상차림, 설 음식, 전통주 등을 소개하는 온라인 한식 라이브 행사도 진행한다. 홈페이지(www.koreanculture.org.au/celebrating-seollal/) 또는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watch?v=igq8wNXRMLk&feature=youtu.be)에서 시청할 수 있다.

설 음식 소개하는 온라인 행사
[출처:시드니 한국문화원]

독일한국문화원(원장 이봉기)은 한국 웹툰 '우두커니'를 독일어로 번역해 6개월간 문화원 플랫폼(k-webtoons.kulturkorea.org)에서 현지인들에게 소개한다. 이 웹툰은 지난해 부천만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심흥아·우영민 부부 웹툰작가가 치매에 걸린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면서 겪은 일화들을 담고 있다.

모스크바에 있는 러시아 한국문화원(원장 위명재)은 2월 3일까지 문화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국과 러시아 수교 30년을 기념해 양국 문학 작품 교차 번역한 '5+5 번역 도서'를 소개하고 있다. 이문열의 '타오르는 추억', 한국 대표 시인선 '놀란가슴:20세기 한국시 100선', 방현석 소설 '내일을 여는 집', 김영하의 '빛의 제국' 등이다.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원장 조문행)은 온라인에서 태권도와 K-팝 댄스를 알려주고 있다. 매주 1회씩 문화원 유튜브 채널에서 엘리사벳 솔리마노 사범이 태권도 수업을 진행하고, 배은경 강사가 아이돌 그룹의 댄스를 가르쳐 주고 있다.

홍콩 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은 오프라인 사진전을 마련했다. 3월 20일까지 문화원 전시실과 홍콩 복합문화공간 PMQ에서 '서울에서 살으렵니다'라는 사진전을 연다. 구본창, 권순관, 금혜원, 김기찬, 박찬민, 방병상, 안세권, 이갑철, 이은종, 주명덕, 한정식, 홍순태 등의 작가가 촬영한 서울을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미국 뉴욕문화원(원장 조윤증)은 앞서 한달간 문화원 플랫폼에서 2번째 '온라인 한국영화제'를 열었다.

'천문 : 하늘에 묻는다', '오케이 마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등 2020년 개봉작 등을 상영했다. 이번 영화제는 5만5천여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살으렵니다' 사진전시회의 방병상 작가 작품
[출처:홍콩 한국문화원]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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