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해외봉사단원 242명, 원격봉사로 활동 마무리
귀국 해외봉사단원 242명, 원격봉사로 활동 마무리
  • 왕길환
  • 승인 2020.12.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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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해외봉사단원 242명, 원격봉사로 활동 마무리

코이카 원격봉사활동 성과공유회 장면
[코이카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도에 귀국한 해외봉사단원들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원격 봉사로 활동을 마무리하고 있다.

17일 코이카(KOICA)에 따르면 코로나19로 4월까지 입국한 해외 봉사단원 1천339명 가운데 원격 봉사활동 1단계(6∼10월) 참가자는 126명이고, 2단계(10월 말부터 내년 4월 말까지)는 116명이다.

이들은 자신이 활동하던 나라의 기관과 디지털로 연결해 봉사활동을 이어나갔다.

시차가 비슷하고 인터넷 연결 상황이 좋은 아시아 7개국에서 화상회의 줌(Zoom) 등을 비롯한 실시간 양방형 봉사를 했고, 그렇지 않은 아프리카와 중남미 국가의 경우 콘텐츠 업로드 형이나 과제 수행형으로 활동했다.

1단계는 28개국 90개 기관, 2단계는 28개국 82개 기관이 대상이다.

원격 봉사활동은 한국어교육, 교육 일반(예체능 포함), 보건, 컴퓨터 교육, 공공행정(사회복지 포함), 기술환경 에너지, 농림수산, 미용·요리·홍보 등의 분야에서 진행됐다.

이번 원격 봉사로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1만5천여 명의 개발 도상국 주민이 도움을 받았다고 코이카는 설명했다.

코이카는 16일 오후 원격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원격 봉사활동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실시간 투표로 대상에 뽑힌 미얀마의 유치원 교사들을 교육한 양예림 단원을 비롯해 최우수 단원들의 생생한 경험담 발표가 진행됐다.

코이카 공식 유튜브에서 성과 공유회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송웅엽 코이카 글로벌파트너십본부 이사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대처해 대안적으로 추진했던 원격 봉사활동 사업이 단순한 대안적 프로그램이 아닌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혁신적이고 독자적인 프로그램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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