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이주기구 韓대표에 스티브 해밀턴 노르웨이 대표 취임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국제이주기구(IOM)는 한국대표부 신임 대표에 스티브 해밀턴(Steve Hamilton·54) IOM 노르웨이대표부 대표를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출신인 스티브 해밀턴 대표는 고향인 캘리포니아 주립대(노스리지 캠퍼스)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영국 코번트리 대에서 해양 안보 석사과정을 마쳤다.
1999년 IOM 북마케도니아지부에서 미국 난민 프로그램 조정관으로 본격적인 이주 관련 업무를 시작한 그는 2001년 IOM 서아프리카 지역사무소 지역사업담당관을 맡았다.
같은 해 IOM 파푸아뉴기니대표부에서 첫 수장 임무를 맡아 6년간 일했고, 2007년에는 IOM 호주대표부 태평양 사업 책임으로 근무했다.
이듬해에는 IOM 인도네시아대표부 부대표를 맡았고, 2016년부터 최근까지 IOM 노르웨이대표부 대표를 역임했다.
최근 국내에 입국해 자가격리 중인 그는 "한국 정부와 비정부기구(NGO) 뿐만 아니라 UN(유엔) 등 국제기구와 긴밀한 소통을 해서 국내 이주민 관련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하겠다"며 "특히 한국의 이주노동자 문제 해결과 기업의 책임성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스티브 해밀턴 대표의 임기는 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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