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단체, 이주노동자의 날 기념 '차별 철폐·생존권 보장' 촉구
이주단체, 이주노동자의 날 기념 '차별 철폐·생존권 보장' 촉구
  • 이상서
  • 승인 2020.12.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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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단체, 이주노동자의 날 기념 '차별 철폐·생존권 보장' 촉구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이주단체와 노동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보다 많은 차별을 받는 외국인 근로자의 현실을 개선할 것을 14일 촉구했다.

세계 이주노동자의 날인 18일을 앞두고 문화제를 연 이주단체. [이주노동단체 제공]

이주노동자평등연대·민주노총·이주노조 등은 "12월 18일은 유엔(UN)이 정한 세계 이주노동자의 날"이라며 "이 국제 협약은 이주노동자는 체류 상태나 자격에 상관없이 기본적인 인권과 노동권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협약이 채택된 지 30주년을 맞이했으나 우리 정부는 이를 비준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이주노동자의 권리를 부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내에는 100만 명이 넘는 이주노동자가 있으나 열악한 근로조건과 위험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탓에 해고당한 외국인 근로자는 실업급여를 받지 못했고,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도 배제되고 있는 만큼 차별받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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