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美참전용사 기념비' 건립비 부족한 10만불 도와주세요"
"'한국전 美참전용사 기념비' 건립비 부족한 10만불 도와주세요"
  • 왕길환
  • 승인 2020.12.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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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우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 사무총장, 청와대에 국민청원

"'한국전 美참전용사 기념비' 건립비 부족한 10만불 도와주세요"

박동우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 사무총장, 청와대에 국민청원

플러턴시에 세워질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설계도
[기념비 건립위원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에 한국전 참전 희생 미군 용사 3만6천492명 모두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비(Korean War Memorial)를 건립하는 사업에 동참해 주세요."

재미동포 박동우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 사무총장이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 같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청원 기간은 31일까지다.

박 사무총장은 청원에서 "한국전 발발 70주년이 지났고, 휴전한 지도 67년이 흘렀지만, 아직 한국전 참전 희생 미군 용사 3만6천492명의 이름을 모두 새겨 기리는 기념비는 미국 어디에도 없다"며 "미국 최초의 역사적인 기념비를 캘리포니아주 플러턴시에 건립하려고 기금 모금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념비는 5개 별 모양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별 하나마다 희생 용사들의 이름을 새기게 된다.

총 건립 예산 72만 달러(한화 약 7억9천200만 원) 가운데 한국 보훈처가 21만 달러(약 2억3천만 원)를 지원하고, 건립위는 그동안 41만 달러(약 4억5천만 원)를 모았다.

착공식은 8월 14일 박경재 LA총영사와 피츠 제럴드 풀러턴 시장, 시스 네로스 연방 하원의원, 쿼크 실바 주 하원의원, 로라 예거 미 40사단장 등 양국 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바 있다.

박 사무총장은 "희생 용사들을 기리고, 한미 동맹의 굳건한 초석이 되도록 모자라는 10만 달러(약 1억1천만 원)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는 담당 비서관이나 부처 장·차관 등이 공식 답변을 한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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