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문학주간 모레 개막…3주간 영화·공연 등 볼거리
이산문학주간 모레 개막…3주간 영화·공연 등 볼거리
  • 이승우
  • 승인 2020.11.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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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문학주간 모레 개막…3주간 영화·공연 등 볼거리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2020 이산문학주간'이 오는 6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열린다.

한국문학번역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이산문학 작품을 영상화한 영화와 공연, 연구자들의 토론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디아스포라 삶을 그린 문학 작품을 소재로 다양한 형식의 영상예술작품을 선보이는 '방구석 공연보기'에서는 조해진 장편소설 '단순한 진심', 재일조선인 시인 김시종의 시집 '잃어버린 계절', 재미작가 린다 수 박의 동화 '사금파리 한 조각'을 영상으로 재탄생시킨다. 서울국제작가축제, 아시아문학페스티벌 등 여러 문학축제를 연출해온 연출가 겸 극작가 최창근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소설과 영화의 만남' 프로그램에서는 프랑스로 입양된 한국계 극작가가 뿌리를 찾아 한국행을 택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단순한 진심'을 단편 영화로 보여준다.

'시와 영화의 만남'에서는 '잃어버린 계절'을 소재로 만든 단편 영화를 상영하고, '동화와 마임의 만남'은 뉴베리상 아동문학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사금파리 한 조각'을 마임극으로 변형한다.

해외 한인문학을 오랜 시간 연구해온 전문가들이 디아스포라 문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심포지엄 '톡톡 이산문학'도 열린다. 박덕규(단국대), 정은귀(한국외대), 구재진(세명대), 권성우(숙명여대)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 '소통과 평화의 플랫폼'(www.diasporabook.or.kr) 참조. 모든 프로그램을 한국문학번역원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ltikorea)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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