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분쟁국가 아프간 아동에 20만 달러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올해 1∼9월 내전과 분쟁 등으로 2천여 명의 아동 사상자가 발생한 아프가니스탄에 인도적 지원 기금 20만 달러(약 2억2천만원)를 제공했다고 2일 밝혔다.

유엔아프간지원단(UNAMA)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9월 아프가니스탄에서 분쟁으로 죽거나 다친 민간인 5천939명 중 31.1%(1천848명)가 아동으로 집계됐다.

아동 사상자가 지난해 동기(3천149명)보다 58.7% 감소했지만 아프가니스탄은 여전히 세계에서 아동 생존상황이 나쁜 국가 중 하나라고 지원단은 지적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내년까지 영양실조에 걸린 아프가니스탄 5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식량을 공급하고, 주거와 교육 지원 등 구호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shlamazel@yna.co.kr

이상서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