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 몽골서 한·몽 수교 30주년 기념 한국어보급 확대
세종학당재단, 몽골서 한·몽 수교 30주년 기념 한국어보급 확대
  • 강성철
  • 승인 2020.10.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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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재단, 몽골서 한·몽 수교 30주년 기념 한국어보급 확대

세종학당재단, 몽골서 한국어 보급 확대
한국어 출강 수업을 듣고 있는 에르데네트 5번 학교 학생들. [세종학당재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은 2020년 한·몽 수교 30주년을 맞아 몽골에서 한국어 보급 확대를 위한 사업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재단은 현지 중·고교와 직업학교 등에 한국어 강사 파견을 시작했다.

몽골 제3의 도시인 에르데네트 지역이 대상이다. 한국어 교육 기관이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집중돼 있는데 에르데네트는 차로 10시간 거리에 있어서 학생들이 교육 혜택을 누리기 어려웠다.

재단은 현지 국립 직업훈련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어 초급 강의를 진행하고, 에르데네트 5번 중·고교에 한국어강사를 파견해 교사·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29일에는 울란바토르 시내 블루스카이호텔에서 '한·몽 수교 30주년 기념 학술회의'도 개최했다.

'한·몽 관계의 역사' '한·몽 문화와 언어'를 주제로 오치르바트 몽골 초대 대통령, 채텝수렝 몽골 교육부 장관, 우르쥔흔데브 전 주한몽골대사, 이여홍 주몽골 한국대사, 최기호 국제울란바토르대 총장과 한국어 교육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해 양국 관계 현황을 진단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강현화 이사장은 "몽골은 제1호 세종학당이 설립된 곳이자 신북방정책으로 인해 중요성이 더욱 커진 지역"이라며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국민들이 서로를 더욱 잘 이해하고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현지 세종학당을 활용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학당재단, '한·몽 수교 30주년 기념 학술회의' 개최
세종학당재단은 29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한·몽 수교 30주년 기념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세종학당재단 제공]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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