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 인식 개선·관광 위해 '역사마을' 조성
광주 고려인마을, 인식 개선·관광 위해 '역사마을' 조성
  • 강성철
  • 승인 2020.10.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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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 인식 개선·관광 위해 '역사마을' 조성

광주시 고려인마을 전경
광주시 광산구 월곡동에 자리한 고려인마을은 9일 '역사마을 1번지' 선포식을 열고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마을 조성에 나선다. [고려인마을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국내 최대 고려인 집거지인 광주시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이 고려인 인식개선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역사마을 1번지' 조성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월곡동에는 2000년대 초반부터 고려인이 몰려들기 시작해 현재 6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고려인 마을은 초창기 체류 비자 문제와 서툰 한국어로 겪는 어려움을 서로 돕기 위해 협동조합을 결성하고 고려인 특화 거리 조성, 여행사, 고려인 지원센터, 어린이집, 방송국, 박물관 등 건립해 자립 기반을 다져왔다.

이들은 9일 마을 회관에서 '역사마을 1번지' 선포식 행사를 연다.

이어 17일에는 광주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고려인 선조들의 피어린 삶과 광주에 정착한 후손들의 힘든 삶을 스토리텔링화한 뮤지컬 '나는 고려인이다' 공연을 선보인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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