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캄보디아 감염병 대응 체계 강화 추진
코이카, 캄보디아 감염병 대응 체계 강화 추진
  • 강성철
  • 승인 2020.09.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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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캄보디아 감염병 대응 체계 강화 추진

코이카, 캄보디아 감병병 대응 체계 강화 추진
코이카는 25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정부청사에서 보건부와 '캄보디아 감염병 예방 및 대응 체계 강화 사업'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 앞줄 좌측부터 노현준 코이카 캄보디아 사무소장, 오반딘캄보디아 보건부 차관. [코이카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캄보디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돕는 사업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코이카는 이날 오후(현지시간) 수도 프놈펜의 정부 청사에서 캄보디아 보건부와 '캄보디아 감염병 예방과 대응체계 강화사업' 협의의사록(RD)을 체결하고 사업수행기관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USCDC)와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캄보디아 국가 실험시설은 생물학적 위험 관리·실험시설 관리 등이 미흡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한 국제보건규약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대한 진단 능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여기에다가 감염병 발생 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하는 캄보디아 긴급상황실(EOC) 운영매뉴얼이 미비하고, 체계화된 전산망과 현지 역학조사관도 부족하다.

코이카는 2025년까지 850만달러(101억 원)를 투입해 캄보디아 보건부 내 ▲ 국가실험실 관리체계 강화 ▲ 역학조사관 등 감염병 대응 인력 양성 ▲ 긴급 대응체계 확립에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7년부터 USCDC와 진행해 온 '글로벌보건안보구상 로드맵 수립과 이행'의 2차 사업으로 현재 25개 주에 파견한 69명의 역학조사관에 더해서 산하 지방자치단체인 전체 163개 군에 1명 이상을 배치할 수 있도록 인력도 양성한다.

이와 함께 보건 안보 심포지엄도 개최해 관계자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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