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리버스 감독, 3승 1패 리드 세 번 날린 첫 사령탑
클리퍼스 리버스 감독, 3승 1패 리드 세 번 날린 첫 사령탑
  • 김동찬
  • 승인 2020.09.16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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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 리버스 감독, 3승 1패 리드 세 번 날린 첫 사령탑

LA 클리퍼스의 리버스 감독(왼쪽)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LA 클리퍼스의 닥 리버스(59·미국) 감독이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최초로 플레이오프에서 3승 1패의 리드를 세 번이나 뒤집힌 사령탑이 됐다.

LA 클리퍼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19-2020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7전 4승제) 7차전 덴버 너기츠와 경기에서 89-104로 졌다.

이로써 LA 클리퍼스는 4차전까지 3승 1패로 앞서 있다가 5, 6, 7차전을 내리 패해 탈락이 확정됐다.

리버스 감독은 NBA에서 총 13번 나온 '1승 3패 후 역전승' 가운데 세 번이나 패한 팀의 지휘봉을 잡았던 이력을 남기게 됐다.

그는 LA 클리퍼스 감독 시절인 2015년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에서 휴스턴 로키츠를 만나 3승 1패로 앞서다가 3연패를 당했다.

또 올랜도 매직 감독이던 2003년에는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상대로 3승 1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흔히 단기전에서 '리버스 스윕'(Reverse Sweep)이라고 부르는 사례는 7전 4승제의 경우 먼저 3연패를 당한 뒤 4연승을 하거나 5전 3승제에서 먼저 2패 후 3연승을 하는 경우를 가리킨다.

3승 1패 후 3연패한 LA 클리퍼스는 엄밀한 의미에서 '리버스 스윕'을 당한 건 아니지만, 그에 버금가는 충격적인 패배를 안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리버스 감독의 이름 영어 철자는 '리버스'(Rivers)다.

리버스 감독은 탈락이 확정된 뒤 "내가 감독이기 때문에 어떤 비난도 받겠다"며 "우리 팀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패배를 시인했다.

특히 LA 클리퍼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커와이 레너드, 폴 조지 등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영입해 우승에 대한 기대가 컸다.

리버스 감독은 1999년 올랜도에서 사령탑으로 데뷔했으며 보스턴 셀틱스를 거쳐 2013년부터 LA 클리퍼스 사령탑을 맡고 있다. 보스턴 시절인 2008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한 지도자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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