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 군서미래국제학교 내년 개교…첫 다문화 초중고 통합학교
시흥에 군서미래국제학교 내년 개교…첫 다문화 초중고 통합학교
  • 이영주
  • 승인 2020.09.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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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한국학생 5:5 비율 선발…무학년·학점제 운영

시흥에 군서미래국제학교 내년 개교…첫 다문화 초중고 통합학교

다문화·한국학생 5:5 비율 선발…무학년·학점제 운영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16일 다문화가정 학생과 한국 학생을 대상으로 통합교육을 제공하는 군서미래국제학교를 내년 3월 개교한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정 자녀. 다문화 학생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공립 대안학교인 군서미래국제학교(가칭)는 초중고 통합형 다문화 학교로는 전국 최초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기존 시흥의 군서중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통합학교로 새로 단장한다.

학교는 다문화 학생과 한국학생을 5대 5 비율로 운영하며, 학생들은 한국어·영어·모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수준 별로 학습한다.

또 역사, 세계사, 문학, 예술 교육 등 교육과정을 프로젝트 수업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교육과정을 학점제, 무학년제로 진행해 기존 학교와 차별을 뒀다.

내년 3월엔 중국 2개반, 러시아 1개반, 한국 3개반 등 중학교 총 6개 학급 규모로 개교한 뒤, 2022년 고등학교, 2024년 초등학교를 순차 개교할 계획이다.

학생 선발은 시흥과 안산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통해 종합평가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 (CG)
[연합뉴스TV 제공]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다문화 가정 학생은 수준별 한국어 수업으로 한국을 이해하고 학습 의욕을 높일 뿐만 아니라 모국 관련 교육에서 자긍심과 자기 존중감이 향상될 것"이라며 "일반 학생들은 체계적인 맞춤 언어교육으로 외국어 능력과 국제 감각을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교육청은 2022년 미래국제학교를 추가 설립할 계획이다.

young8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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