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장보고 한상 어워드' 대상에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
'2020 장보고 한상 어워드' 대상에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
  • 왕길환
  • 승인 2020.09.0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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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장보고 한상 어워드' 대상에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
[장보고글로벌재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오세영(58) 라오스 코라오 그룹 회장이 올해 '장보고 한상 어워드'(장한상) 대상을 받았다.

장보고글로벌재단(이사장 김덕룡)은 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2020 장한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재완 전 한국해양재단 이사장)를 열어 오 회장을 만장일치로 제5회 대상(헌정자) 수상자로 뽑았다.

오 회장은 1997년 라오스에서 자동차와 오토바이 생산·제조하는 코라오그룹을 창업했고, 인도차이나 뱅크를 중심으로 엘브이엠씨홀딩스를 세웠다. 2018년 기준 1조8천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이 그룹은 라오스 예산의 11%에 해당하는 금액을 세금으로 납부하고 있다.

그는 라오스 정부로부터 7천27ha의 땅을 90년간 임대받아 옥수수와 카사바, 사탕수수, 유칼립투스, 티크우드 등을 재배하고 있다.

라오스 초·중·고교 학생과 청년 활동 지원, 깨끗한 물 마시기 프로젝트 수행 등 기업의 사회활동에 그동안 1천만 달러를 기부했다.

오 회장은 라오스 정부로부터 노동(2008년), 용맹(2009년), 경제발전 훈장(2015년) 등을 받았다.

올해 장한상 최우수상(국회의장상)은 멕시코에서 CCTV 등 보안솔루션 업체를 운영하는 오병문(55) 오투그룹 회장(55)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일본에서 4천500호 주택을 건설해 분양한 왕청일(80) 일본 미쓰코시토지주식회사 사장에게 각각 돌아갔다.

또 산업자원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자로는 중국 다롄(大連)에서 장신구 생산과 인터넷 사업 등을 하는 박신헌(60) 다롄유승식품유한공사 사장이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호주에서 한국식품 등 800여개 제품을 유통하는 정광수(52) 통일무역 사장이,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필리핀에서 선박·선원 관리, 해상물류와 부동산, 금융, 교육 등 12개 계열사를 운영하는 포스콘그룹 김종팔(57) 회장이 각각 받았다.

시상식은 10월 30일 서울에서 열린다.

김덕룡 이사장은 "장한상은 대한민국의 경제와 문화 영토를 확장하는 데 기여했고, 거주국의 한인사회 발전과 한민족 정체성 확립에 앞장을 선 한상들에게 주는 가장 명예로운 상"이라고 말했다.

올해 심사를 이 위원장을 비롯해 김덕룡 이사장, 박 진 국민의힘 의원,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 정영국 내외동포정보센터 이사장 등이 맡았다.

 

7일 장한상 심사위원들이 심사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장보고글로벌재단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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