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서경덕, 日정부 차별받은 우토로 마을에 지원
송혜교-서경덕, 日정부 차별받은 우토로 마을에 지원
  • 왕길환
  • 승인 2020.08.1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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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서경덕, 日정부 차별받은 우토로 마을에 지원

송혜교-서경덕 교수가 세운 우토로 마을 대형 안내표지판
[서 교수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광복 75주년을 맞아 일본 교토(京都)부 우지(宇治)시에 있는 우토로 마을 입구에 대형 안내판을 기증했다고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밝혔다.

이 마을은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 한인 피해자들이 살았던 곳으로, 일본 정부로부터 차별을 받아오다 강제철거 위기에 내몰렸었지만, 시민단체와 한국 정부의 도움으로 2018년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가로 2m, 세로 1.5m의 크기의 안내판에는 50m 방향(→) 표시와 함께 '재일동포 역사와 미래가 깃든, 우토로 마을'이라는 한국어와 '우토로 51번지'라는 일본어, 영어가 적혀 있다. '2022년 우토로 평화기념관 개관 예정지'라는 글도 표기됐다.

송혜교와 서 교수는 앞서 지난해 10월 이 마을에 한국어와 일본어로 제작한 안내서 2만부를 제작해 기증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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