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탄자니아 5개 국립병원에 감염병 치료장비 지원
코이카, 탄자니아 5개 국립병원에 감염병 치료장비 지원
  • 강성철
  • 승인 2020.08.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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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탄자니아 5개 국립병원에 감염병 치료장비 지원

코이카는 11일 탄자니아 다레살람 보건부에 응급 치료장비를 기증했다. 어규철 코이카 탄자니아사무소장(우측)과 라쉬드 음파우메 탄자니아 보건부 다레살람 지역보건국장. [코이카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결핵 등 감염병 문제가 심각한 탄자니아에 응급 치료장비를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제수도로 불리는 다레살람에 있는 5개 국립병원에 감염 분석·치료에 필요한 산소치료기, 혈청분석기, 심장박동측정기, 중환자모니터 등 7만 달러(8천300만원)어치를 공급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2019년 통계에 따르면 탄자니아의 감염병 사망자는 결핵 4만명, 말라리아 2만명, 에이즈 2만4천명이며, 5세 이하 어린이 사망자도 1천명당 54명에 이를 정도로 의료 환경이 열악하다.

코이카는 2019년부터 3년 계획으로 700만 달러를 투입해 탄자니아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11일 오후(현지시간) 다레살람 소재 아마나종합병원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라쉬드 음파우메 탄자니아 보건부 지역보건국장은 "병원 건립에서부터 장비 지원까지 다양한 지원 덕분에 감염병 대응력이 향상되고 있다"고 반겼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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