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코로나19 아시아인 차별 맞서 '옐로마스크 캠페인'
반크, 코로나19 아시아인 차별 맞서 '옐로마스크 캠페인'
  • 왕길환
  • 승인 2020.07.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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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코로나19 아시아인 차별 맞서 '옐로마스크 캠페인'

반크, 코로나19 아시아인 차별 맞서 '옐로마스크 캠페인'
(서울=연합뉴스) 사이버 외교사절단과 이제석 광고 연구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심화한 인종차별에 대응하기 위해 옐로마스크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캠페인은 아시아인을 상징하는 노란색 마스크를 만들어 착용한 후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해시태그(#yellowisnotvirus)를 달아 참여하면 된다.

사진은 '옐로우 마스크 캠페인'에 동참한 청년들.

[반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와 이제석광고연구소(대표 이제석)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심화한 인종차별에 대응하기 위해 옐로마스크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시아인을 상징하는 노란색 마스크를 만들어 착용한 후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해시태그(#yellowisnotvirus)를 달아 확산시키고 있다. 해시태그는 게시물에 일종의 꼬리표를 다는 기능이다.

노란색 마스크에는 '노란색(아시아인)은 바이러스가 아니다'(Yellow is not virus)라는 문구가 검은색으로 적혀 있고, 다양한 캐릭터를 연상하게 하는 이미지도 새겨져 있다.

'I'm yellow. Am I virus'(나는 노랗다. 그렇다면 나도 바이러스인가)라는 메시지를 보내 피부색을 두고 바이러스 보균자로 단정하고 비난하는 모순적인 행태를 비판하려는 취지다.

반크, 코로나19 아시아인 차별 맞서 '옐로마스크 캠페인'
(서울=연합뉴스) 사이버 외교사절단과 이제석 광고 연구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심화한 인종차별에 대응하기 위해 옐로마스크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캠페인은 아시아인을 상징하는 노란색 마스크를 만들어 착용한 후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해시태그(#yellowisnotvirus)를 달아 참여하면 된다.

사진은 '옐로우 마스크 캠페인'에 동참한 청년들.

[반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박기태 단장은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데, 이를 감염자로 매도하거나 혐오 행위의 표적이 되는 현실을 놓고 '이 상황에서 청년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라고 고민하면서 캠페인을 착안했다"고 말했다.

이제석 대표는 "이 캠페인을 계기로 인종차별이 얼마나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환기시켜주는 한편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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