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올림픽 남북공동 입장 20주년 기념행사, 호주서 열린다
시드니올림픽 남북공동 입장 20주년 기념행사, 호주서 열린다
  • 왕길환
  • 승인 2020.07.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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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올림픽 남북공동 입장 20주년 기념행사, 호주서 열린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공동입장하는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남북 공동 입장을 한 2000년 호주 시드니 올림픽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9월 15일(당시 개막일)을 전후해 시드니에서 열린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부의장 이숙진)와 호주협의회(회장 형주백)는 2032년 남북 공동올림픽 개최 유치에 앞서 분위기를 고취하는 차원에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사는 사진전, 언론 보도 자료전,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주역들의 연쇄 인터뷰 동영상 상영 등으로 진행된다.

이들 전시회는 온라인에서도 이어진다. 호주 외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산하 6개 협의회 소속 자문위원 뿐만 아니라 20여개 국민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숙진 부의장은 연합뉴스와의 국제통화에서 "시드니 올림픽에서의 남북공동 입장이 올림픽 정신이나 국제사회에 미친 영향을 고찰해 2032년 남북공동 올림픽 개최의 당위성을 모색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북관계가 교착상태일수록 평화 올림픽의 중요성은 부각될 것이고, 항구적 한반도 평화정착의 견인차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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