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네팔 코로나 대응 역량 강화 위해 진단키트 지원
코이카는 16일 인도 보건부에 2만건의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한 진단키트를 제공했다. 좌측 두 번째부터 우측으로 고성훈 코이카 네팔사무소장, 권순칠 주네팔대사 대리, 로샨 포크헬 네팔 보건부 부차관
[코이카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코이카(KOIC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검사 장비 부족의 이중고를 겪는 네팔 보건부에 2만 건의 검사가 가능한 32만 달러 상당의 진단키트를 제공했다고 16일 밝혔다.
5천760명의 확진자가 나온 네팔에서 최근 인도 정부의 국경 봉쇄 완화로 네팔 노동자가 귀국하면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다 국제적 실업 사태 증가로 100만명에 달하는 해외 거주 노동자가 순차적으로 귀국하게 돼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오후 카트만두공항에서 진행된 전달식에서 코이카 파트너 기관인 NGO(비정부기구) 굿네이버스도 14만 달러 상당의 진단키트를 기증했다.
로샨 포크헬 네팔 보건부 부차관은 "지원 요청에 즉각 대응해주고 'K-방역' 경험 공유에도 나선 한국 정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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