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개국 세종학당 121곳, 한국어 온라인 강좌 개강
세종학당재단은 코로나19에 대응해 53개국 121개 세종학당이 온라인 강의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세종학당재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해외 한국어·한국문화 보급에 앞장서 온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출석 수업이 어려워진 각국 세종학당이 온라인 개강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총 60개국 180개 학당 가운데 53개국의 121개 학당이 1천77개 온라인 강좌를 개설했다. 실시간 화상 강의, 녹화 강의, 자가 학습을 위한 사이버 세종학당 강의 등 3가지 형태로 진행한다.
재단은 장비가 부족한 학당에는 노트북, 웹캠, 태블릿 등 온라인 교육 장비 구입비를 지원한다. 현지 통신 사정으로 실시간 화상 강의 송출이 어려운 학당에는 녹화 강의도 제작해 보내기로 했다.
강현화 이사장은 "온라인 개강 준비가 안 된 7개국 59개 학당도 상반기 중 강의를 열도록 지원하고 하반기에는 국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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