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한류 홍보비법' 카드뉴스 배포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한류 홍보비법' 카드뉴스 배포
  • 왕길환
  • 승인 2020.05.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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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한류 홍보비법' 카드뉴스 배포

한국 역사·문화 알리는 카드뉴스
[반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효과적으로 알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카드 뉴스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총 10장으로 구성된 카드 뉴스는 한류에 관심을 보이는 외국인들에게 영어 단어 'Cilture'(문화)의 앞글자를 따서 우리나라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Creativity'(창의성), 'Universality'(인류 보편성), 'Love'(사랑), 'Transformation'(변화와 혁신), 'Unity'(융합), 'Restoration'(회복), 'Environment'(환경과 조화)라는 키워드로 소개한다.

'창의성'에서는 독립운동가 김교신의 "세계지도를 뒤집어 보아라, 한반도는 세계로 나가는 항구다"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세계지도를 뒤집어 보면 한반도는 아시아와 태평양의 중심이며 대륙과 해양이 만나 세계로 나가는 새 문화의 항구"라고 설명했다.

'인류 보편성'에서는 한국은 역사 속에서 인류가 공감하는 문화인 고인돌을 만들었는데, 그 증거가 고인돌이라는 것이다. 충북 청원군에 있는 고인돌 유적에서 발견된 돌판은 기원전 500년경 북두칠성, 작은곰자리, 용자리 등 천문도가 새겨져 있다고 홍보한다.

'사랑'에서는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훈민정음 해례본'을, '변화와 혁신'에서는 유럽의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 앞선 1377년 인쇄된 직지심체요절(직지)을, '융합'에서는 조선시대 세계 지역과의 교류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으로 만든 지도인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를 내세워 한국의 찬란한 문화를 소개했다.

'회복'과 '환경과 조화'에서는 각각 비폭력 저항운동인 3·1 운동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을 사례로 들었다.

반크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는 지난달 22∼27일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국립중앙박물관 나들길과 온라인에서 같은 주제로 '국가브랜드업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카드 뉴스 배포는 이 전시회의 연장선에서 진행됐다.

카드 뉴스를 플리커(www.flickr.com/photos/vank1999/albums/72157714212918551)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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