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보건외교 특별대표에 지영미 前질본 감염병연구센터장

"한국 방역 역량 공공외교 자산으로 키우는 데 집중하겠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24일 오전 지영미 전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센터장을 'KF 보건외교 특별대표'로 위촉했다.

영국 런던대서 바이러스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지영미 특별대표는 현재 세계보건기구(WHO) 신종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긴급위원회 위원이자 서울대 글로벌감영병센터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위촉식에서 "KF와 함께 공공외교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한국의 보건·의료 역량을 귀중한 공공외교 자산으로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 대표는 보건·의료분야에서 KF가 주최하는 학술·초청·연수 행사 등에서 코로나19 대처 사례와 한국 방역시스템 등을 소개하는 활동을 한다.

이근 KF 이사장은 "경제 활동을 멈추지 않고 투명하고 개방된 방역체계를 가동함으로써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사례를 세계인과 공유해 소프트파워로 만드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KF는 5월부터 미국, 스위스,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유관기관과 함께 온라인 대담 형식의 포럼·세미나를 개최한다. 해당 국가의 보건·IT(정보기술)·국제문제전문가 등 다양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방역사례와 시사점을 알릴 예정이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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