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결혼이민자도 재난생활비 20만원 준다
광양시, 결혼이민자도 재난생활비 20만원 준다
  • 형민우
  • 승인 2020.04.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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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마감일 이전 출생아도 포함…코로나19 생활지원 확대

광양시, 결혼이민자도 재난생활비 20만원 준다

신청 마감일 이전 출생아도 포함…코로나19 생활지원 확대

(광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 시민에게 긴급 재난생활비 20만원을 지급하는 전남 광양시가 결혼 이민자에게도 20만원을 주는 등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광양시청 전경
[광양시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시는 국적을 취득하지 못한 결혼 이민자와 재난생활비 신청 마감일인 5월 8일 이전 출생아에게도 생활비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광양시의 인구는 15만여명이며, 국적을 취득하지 못한 결혼 이민자는 450여명이다.

긴급 재난생활비는 지역 소상공인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양시에서만 사용 가능한 광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결혼 이민자들은 27∼29일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긴급 재난생활비를 신청할 수 있다.

긴급 재난생활비 신청 마감일인 5월 8일 이전 출생아도 출생등록을 한 후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정현복 시장은 "우리 지역의 구성원인 다문화가정을 차별 없이 지원하고,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광양의 취지에 맞춰 출생아까지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양시는 지난 2일 소득·나이에 상관없이 광양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에게 1인당 20만원씩 지급하기로 하고, 시의회와 협의해 추경예산에 304억원을 책정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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