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NGO, 아프리카 각국 교도소 재소자 교정 나섰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비정부기구(NGO)인 국제청소년연합(IYF)은 아프리카 가나에서 교도소 재소자 교정을 위한 인성교육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출소한 재소자들의 재범 방지와 사회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가나 교정청과 협업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가나 최대 규모인 은사왐 교도소에 '마인드 인성교육 학교'를 세웠고 12일 첫 강연을 시작으로 매주 교육을 한다.
2023년까지 교육을 실시한 후 성과에 따라 전국 교도소로 확대하기로 했다.
교정청 공무원과 교도관을 대상으로 한 마인드 교육도 한다.
루라지 앗셈 가나 교정청 국장은 "IYF의 이 프로그램은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 도입돼 그 성과를 검증받았기에 가나 재소자들의 삶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IYF는 2017년 12월 케냐의 카미티 중범죄자 교도소에서 마인드 인성교육을 시작한 결과 모범수 출소사례가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케냐 43개 교도소에서 시행하고 있다.
우간다에서는 2018년부터 수도 캄팔라 소재 교도소 등 4개 교도소에서, 같은 해 부룬디 부줌부라 교도소에서각각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 잠비아, 말라위, 짐바브웨, 르완다, 에티오피아, 부르키나파소 국가의 법무부·교정청·경찰청과 재소자 교정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마인드 인성교육 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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