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 외국인 다시 250만명 하회…전월 대비 3.9%↓
체류 외국인 다시 250만명 하회…전월 대비 3.9%↓
  • 이희용
  • 승인 2020.03.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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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기준 242만6천여 명…외국인 입국자도 11.5% 감소

체류 외국인 다시 250만명 하회…전월 대비 3.9%↓

1월 기준 242만6천여 명…외국인 입국자도 11.5% 감소

 

 

2020년 1월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 증감 추이.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지난해 12월 사상 처음으로 250만명을 넘어섰던 국내 체류 외국인이 올해 1월 1개월 만에 다시 240만 명 대로 떨어졌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11일 발표한 2020년 1월 통계월보에 따르면 1월 말 현재 체류 외국인은 242만6천433명으로 지난해 12월(252만4천656명)보다 3.9% 감소했다. 체류 외국인이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 만이다.

1월 국민 출국자는 252만2천73명으로 전월보다 7.4% 늘어난 반면 외국인 입국자는 132만11명으로 11.5% 줄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월 4일부터 중국 후베이(湖北)성 방문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는 데다, 2월 19일 이후 대구·경북에서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고려하면 2월에는 외국인 체류자와 입국자가 크게 줄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체류 외국인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107만3천554명(한국계 70만8천304명 포함)으로 44.2%를 차지했다. 베트남이 22만6천157명(9.3%)으로 그 뒤를 따랐으며, 태국(8.3%), 미국(6.3%), 우즈베키스탄(3.1%), 러시아(2.5%), 필리핀(2.4%), 몽골(2.1%), 일본(2.0%), 캄보디아(2.0%) 등의 순이다.

외국인 입국자는 50만9천852명(38.6%)의 중국을 비롯해 일본(15.8%), 대만(8.6%), 미국(5.7%), 홍콩(5.0%), 태국(3.0%), 베트남(2.6%), 필리핀(2.5%), 러시아(2.2%), 말레이시아(2.1%) 등의 순으로 많았다.

 

2020년 1월 외국인 입국자 구성 현황.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제공]

 

hee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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