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韓코로나19 대처 노력 담은 영상 제작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韓코로나19 대처 노력 담은 영상 제작
  • 왕길환
  • 승인 2020.03.11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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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주 한국인 혐오 확산 대응 영어로도 배포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韓코로나19 대처 노력 담은 영상 제작

유럽·미주 한국인 혐오 확산 대응 영어로도 배포

한국의 코로나 19 대처 담은 영상
[유튜브 캡처]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과정을 담은 영상이 10일 유튜브(한국어 youtu.be/uQ3PbTble8k·영어 youtu.be/F6tiStuJjTc)에 올랐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코로나 19 탓에 유럽과 북미주 등에 확산하는 한국인 혐오에 대응하기 위해 3분 분량의 '코리아는 코로나 19를 이길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영상에는 한국의 빠르고 과학적인 검진과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내세워 코로나 19와 싸우는 한국의 상황과 CNN, BBC 등이 평가한 한국인의 대응 상황을 담았다.

특히 5일자 블룸버그통신의 기사도 소개했다. 이 매체는 "한국은 코로나 19와 싸우기 위해 수십만 명을 검사하고 있다. 이들은 정확도가 95% 이상인 검사를 받았고, 초기 발견에 따른 치료가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코로나19 치사율이 1% 아래로 집계됐다"며 "보통 새로운 질병 진단 키트가 상용화하기까지 대개 1년이 걸리는데 한국에서는 불과 몇 주 내에 모든 절차가 끝났다. 이는 중국은 물론이고 일본, 미국과도 극명하게 대조를 보이는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영상은 "코리아는 지금 인류의 적인 코로나 19와 전쟁을 하고 있다. 당신도 코리아와 함께해달라'고 호소하며 끝을 맺는다.

반크는 이 영상을 각국 재외동포와 외국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K-팝 등 한류로 높아진 한국의 국가 이미지와 한국인 호감도가 코로나 19로 걷잡을 수 없이 나빠지고 있다. 무엇보다 전 세계 재외동포들이 단순히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코로나 19를 옮기는 대상으로 인식돼 차별과 혐오를 받고 있다"며 "이는 코로나 19에 대처하는 한국의 노력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코로나19 대처상황을 설명하는 영어 영상
[유튜브 캡처]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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