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초·중·고생 3.4%가 다문화 학생…한국어교육 지원 추진
경북 초·중·고생 3.4%가 다문화 학생…한국어교육 지원 추진
  • 한무선
  • 승인 2019.05.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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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초·중·고생 3.4%가 다문화 학생…한국어교육 지원 추진

(안동=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지역 다문화 학생이 전체 초·중·고 학생의 3.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학생이 늘어남에 따라 경주에 한국어교육센터 설립이 추진된다.

다문화 가정 (PG)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1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기준으로 도내 다문화 학생은 전체 학생 26만6천639명 중 9천66명으로 3.4%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867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들 가운데 한국어 교육이 지원이 절실한 중도입국 학생과 외국인가정 학생은 818명으로 작년보다 27.8% 증가했다.

2010년 이후 도내 다문화 학생은 매년 10% 이상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다양한 다문화 교육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중도입국 및 외국인가정 학생을 상대로 맞춤형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지원하고, 일반학생과 교직원에게는 다문화 감수성 증진을 위한 교육을 할 예정이다.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 사업으로 교육부가 지원하는 다문화 교육 정책학교를 33곳에서 운영하며, 도교육청 자체 지원 사업도 198개 학교에서 진행한다.

특히 다문화 학생에게 전문적인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경주에 한국어교육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경주한국어교육센터는 8학급 120명 규모로 올해 착공해 내년 6월 개관할 예정이다.

김현동 도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앞으로도 이중언어교육 등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 사업을 발굴·지원해 다문화 학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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