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북핵 관건, 중국 인내심 아닌 북미 성의에 달려"
中왕이 "북핵 관건, 중국 인내심 아닌 북미 성의에 달려"
  • 심재훈
  • 승인 2020.02.1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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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창 닫아선 안 돼…北 정당한 우려 해결돼야"

中왕이 "북핵 관건, 중국 인내심 아닌 북미 성의에 달려"

"평화의 창 닫아선 안 돼…北 정당한 우려 해결돼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연합뉴스 자료 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 부장은 북한과 미국이 교착된 북핵 협상에 성의를 보여야 하며 평화의 창을 닫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은 전날 외신과 회견에서 "북핵 문제의 관건은 중국의 인내심에 있지 않고 북미 간 같은 방향을 보고 가려는 성의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왕이 국무위원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북한의 합리적이고 정당한 우려가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왕 국무위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회담에서 합의했던 사안을 거론하면서 "이 합의는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 체제 건설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담겨있는데 이는 중국이 수년간 원했던 목표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선 실행 가능한 로드맵이 필요한데 중국은 단계적, 동시적 행동 방안을 제시했다면서 "이는 중국의 20여년간 경험에서 나온 제의로 합리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왕이 국무위원은 "러시아도 중국과 같은 입장이며 한국도 이를 받아들였다"면서 "미국의 적지 않은 인사들도 단계적, 동시적 방안에 대해 고려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미국에서 진정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왕 국무위원은 "우리는 북미 간에 로드맵에 대한 합의가 조속히 이뤄지길 희망한다"면서 "중국은 이를 위해 계속해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힘들게 얻은 완화 국면을 다시 잃거나 평화의 창문을 다시 닫아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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