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LA 총영사관 "중국 경유한 한국 입국 가급적 자제해달라"
미 LA 총영사관 "중국 경유한 한국 입국 가급적 자제해달라"
  • 옥철
  • 승인 2020.02.0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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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LA 총영사관 "중국 경유한 한국 입국 가급적 자제해달라"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우리 동포와 유학생, 주재원 등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해외 지역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를 관장하는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김완중 총영사)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관련, LA 등지에서 출발하는 우리 국민과 동포에게 중국을 경유한 한국 입국을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4일(현지시간) 당부했다.

총영사관은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LA 지역은 물론 미국 전역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과 외국 국적 동포 분들은 중국을 경유하는 경우 반드시 특별 입국심사 절차를 거치게 되므로, 중국을 경유한 한국 입국은 가급적 자제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 "중국 위험지역에서 입국 제한"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터미널 입국장이 붐비고 있다.

정부는 4일 0시부터 당분간 중국 후베이성을 최근 14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한다. 2020.2.2

mjkang@yna.co.kr

총영사관은 "예를 들어 LA에서 출발해 중국 내 도시를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대한민국 국민과 외국 국적자(외국 국적 우리 동포 포함)는 입국심사 시 별도의 입국심사장에서 검역을 받게 된다"면서 "검역 과정에서 건강상태 질문서 제출, 체온 측정 등을 하게 되며, 질문서에 기재된 거주지와 유효한 연락처를 확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역 과정에서 외국 국적자가 거주지와 유효한 연락처를 입증하지 못하는 경우 입국이 거부되며 대한민국 국적자도 동일한 절차를 거친 이후에야 입국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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