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탓에 외국인 기피하지 마세요"
"신종코로나 탓에 외국인 기피하지 마세요"
  • 류일형
  • 승인 2020.02.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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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외국인복지센터·마석가구공단 '외국인 혐오 제로 캠페인' 전개

"신종코로나 탓에 외국인 기피하지 마세요"

남양주 외국인복지센터·마석가구공단 '외국인 혐오 제로 캠페인' 전개

(서울=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 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 이영·성공회 신부)와 마석가구공단운영본부 직원들은 4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가구공단에서 내·외국인노동자 1천500명에게 위생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주며 '외국인 혐오 제로' 캠페인을 벌였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예방수칙에 인종차별은 없습니다'
[남양주시 외국인복지센터 제공]

이들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예방수칙에 인종차별은 없습니다' '외국인도 우리의 이웃입니다. 전염병 함께 이겨 보아요'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벌인 뒤 마스크를 배포했다.

이영 센터장은 "한국에는 체류 외국인이 240만 명이 있지만, 신종코로나 확산 우려로 중국인 뿐만 아니라 아시아 외국인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혐오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캠페인을 벌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질병을 국적, 인종 등과 결부 시켜 혐오를 조장하는 것은 통합을 저해하고 분열을 초래하는 결과만 가져올 뿐"이라고 덧붙였다.

ryu62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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