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센터 "신종 코로나로 국내 中이주민 피해 없어야"

(서울=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사단법인 한국다문화센터(대표 김성회)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武漢) 폐렴' 여파로 국내에 체류중인 중국 이주민이 피해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다문화센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나라 사회 일부에서는 중국인 뿐만 아니라 그들의 식습관을 혐오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초 중국 우한에서 집단 발병한 폐렴의 원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인됐다고 밝힌 데 이어, 해당 질환이 인간 대 인간으로 전염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상당수 중국인들이 박쥐 등 야생동물을 즐겨 먹는 습관 때문에 우한 폐렴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목하기도 했다.

ryu62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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