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 美조지아주 '자유수호상' 수상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 美조지아주 '자유수호상' 수상
  • 왕길환
  • 승인 2020.01.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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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 美조지아주 '자유수호상' 수상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미동포 박선근(77) 한미우호협회장이 미국 조지아주의 대표 싱크탱크인 '조지아 공공정책재단'으로부터 '2020년 자유수호상'을 받았다고 30일 미주중앙일보가 전했다.

박 회장은 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 애틀랜타 다운타운 폭스 극장에서 열린 수상식에 참석해 "1974년 단돈 200달러와 짧은 영어 실력을 갖고 미국을 찾은 초라한 젊은이가 지금 이 자리에 섰다"며 "기회를 준 미국에 감사하고, 항상 이를 갚아야겠다는 자세로 살아왔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자유수호상의 29번째 수상자가 됐다. 지금까지 클레런스 토마스 연방대법관, 트루엣 캐시 칙필레 창업주, 젤 밀러 조지아 주지사, 필 그램 연방 상원의원, 레이먼드 데이비스 해병대 대장 등이 수상했다.

박 회장은 덕수상고를 졸업하고 해군 복무를 한 뒤 1974년 인디애나대에 유학하기 위해 미국에 온 후 정착했다. 빌딩 청소 용역업에 뛰어들어 10여년 만에 3천200명의 직원을 둔 GBM의 대표가 됐다.

애틀랜타 한인회장과 동남부연합회 회장,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을 지내면서 한인사회에 봉사하는 한편 미국 유니세프 이사, 조지아주 항만청 부이사장, 조지 부시 대통령 아태 담당 정책고문 등을 맡아 활동했다.

그는 미국 독립운동에 불을 댕긴 패트릭 헨리의 이름을 딴 '패트릭 헨리상'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받았고, 미국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아메리카니즘 훈장'도 수상했다.

박 회장(왼쪽)이 카일 윙필드 재단 대표와 함께 수상식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출처:미주중앙일보]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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