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차세대 대북사업가 양성…풍부한 경험 전수
월드옥타 차세대 대북사업가 양성…풍부한 경험 전수
  • 왕길환
  • 승인 2019.04.2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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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무역스쿨과 연계 교육과정 개발·대북경협포럼 개최

월드옥타 차세대 대북사업가 양성…풍부한 경험 전수

차세대 무역스쿨과 연계 교육과정 개발·대북경협포럼 개최

지난해 열린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 장면
[월드옥타 제공]

(정선=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풍부한 대북사업 경험을 토대로 '차세대 대북사업가' 양성에 나선다.

월드옥타는 25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리조트에서 제21차 세계대표자대회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대북경협추진위원회(위원장 길경갑) 회의를 열고 이에 대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월드옥타는 차세대 대북사업가 양성을 현행 '차세대 글로벌창업 무역스쿨'과 연계해 진행하기로 했다. 무역스쿨 과정에 북한의 법률, 문화, 경제 등 '북한 이해하기'와 일찌감치 대북 사업에 나섰던 선배들의 경험담 듣기 등의 과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대북 사업 경험을 한 전문가가 가장 많은 단체가 월드옥타로 이들을 적극 활용하는 차원"이라며 "현 집행부가 공약한 '대북사업 선점'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매년 4월과 10월 개최하는 세계대표자대회와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대북 경제협력 포럼'도 열기로 했다.

포럼을 통해 월드옥타 회원들의 대북 비즈니스 잠재 역량을 키움으로써 향후 대북 비즈니스가 현실화할 경우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도다.

월드옥타 회원 외에 교수, 변호사, 언론인, 민간 전문가 등을 참여시켜 국내 최고 권위의 '대북경협 포럼'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대북 사업을 추진하는 회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북경협자문위원회' 발족도 추진키로 했다.

길경갑 위원장은 "대북제재가 풀리기를 기대하며 외국 기업들이 북한의 광산 등을 선점하고 있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준비해야 한다"며 "그래야 나중에 외국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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