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52개국 파견 인력 안전관리 '종합안전상황실' 가동
코이카, 52개국 파견 인력 안전관리 '종합안전상황실' 가동
  • 왕길환
  • 승인 2019.12.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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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52개국 파견 인력 안전관리 '종합안전상황실' 가동

코이카 종합안전상황실 개소
31일 문을 연 종합안전상황실에서 김상철 코이카 글로벌 안전센터장이 이미경 이사장(오른쪽에서 2번째) 등에게 전 세계의 안전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코이카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코이카(KOICA)는 새해부터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52개국에서 활동하는 파견인력의 안전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코이카는 테러, 자연재해, 개발도상국 풍토병, 전염병, 정정 불안 등 각종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종합안전상황실'을 경기도 성남시 본부 4층에 마련하고, 이날 오전 이미경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이 이사장은 개소식에서 "코이카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모든 인원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종합안전상황실 구축으로 코이카의 '세이프티 퍼스트(안전제일)'의 슬로건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황실은 연면적 167㎡ 규모로, 멀티비전을 활용하는 종합상황실과 회의실로 구성됐다. 멀티비전에는 국내외에서 수집된 실시간 안전정보를 비롯해 전 세계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 모니터링 상황, 외교부와 국방부·국정원 등이 제공하는 안전위협 상황, 코이카 해외사무소 보고 자료 등이 게시된다. 이로써 효율적인 상황 관리와 신속한 판단, 결정과 조치가 가능해졌다.

또 해외파견 인력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장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국제개발 협력 사업을 위해 코이카 임직원, 국별협력전문가, 봉사단원 등 3천여 명이 네팔, 베트남, 캄보디아, 탄자니아, 르완다, 콜롬비아, 파라과이 등 52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코이카 종합안전상황실 개소식 테이프커팅 장면
왼쪽부터 안창수 글로벌인재운영실장, 박재신 사업전략·아시아본부 이사, 백숙희 아프리카중동·중남미 본부 이사, 이미경 이사장, 김상철 글로벌안전센터장, 송진호 사회적가치 경영본부 이사.[코이카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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