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김태호 PD, '독립운동 성지' 안동 영상 제작
서경덕 교수·김태호 PD, '독립운동 성지' 안동 영상 제작
  • 왕길환
  • 승인 2019.12.1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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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김태호 PD, '독립운동 성지' 안동 영상 제작

영상의 주요장면 캡처
[출처:유튜브]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경북 안동 독립운동 유적지를 소개하는 영상이 19일 유튜브(https://youtu.be/5nJHUhOjgW4)에 올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기획·제작하고, 경북도가 후원했다.을 재능 기부했다.

김태호 MBC PD의 내래이션으로 제작된 5분 분량의 영상은 독립운동가 이상룡·김지섭·이육사 등을 소개하고 임청각·오미광복운동기념공원·내앞마을·가산서당 등 독립운동 유적지를 자세히 알려준다.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은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전답과 99칸의 임청각을 처분해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해 신흥무관학교를 세워 무장 독립투쟁의 토대를 마련했다. 일제는 임청각의 맥을 끊겠다며 마당을 가로질러 중앙선 철도를 놓는 바람에 50여칸이 강제 철거됐다.

오미광복운동기념공원은 오미마을 출신의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김순흠·김재봉·김구현 등 8명의 독립지사를 기리는 공원이다. 내앞마을은 1895년 의병항쟁을 시작으로 1945년 광복까지 의성 김씨들이 독립운동을 벌인 곳이다.

서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배출된 경북지역에서도 안동은 독립운동의 성지로 꼽히기 때문에 이를 네티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어 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올해 같은 역사적인 해에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 유적지를 소개하는 영상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게 돼 기쁘다"고 뿌듯해했다.

경북도와 서 교수는 내년에도 다양한 도시의 대표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 유적지를 널리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내래이션 재능기부한 김태호 PD(왼쪽)와 서경덕 교수
[서 교수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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