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국제교류재단상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 총장
올해 한국국제교류재단상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 총장
  • 강성철
  • 승인 2019.12.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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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파체프, 한국학 진흥·박경리 동상 건립 등 한러 우호증진 공헌

올해 한국국제교류재단상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 총장

크로파체프, 한국학 진흥·박경리 동상 건립 등 한러 우호증진 공헌

 

 

크로파체프 러 상트페테르부르크대 총장 국제교류재단상 수상
[KF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공공외교 전문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 이근)은 '제7회 한국국제교류재단상' 수상자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의 니콜라이 미하일로비치 크로파체프 총장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상은 해외에서 한국을 바로 알리기 위해 노력한 인사 또는 단체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2008년 제정됐다. 수상자에게 상장과 함께 2만 달러(2천400만원)를 준다.

러시아 최고(最古) 대학이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모교인 상트페테르부르크대는 1897년 조선인 통역관 김병옥 선생이 유럽권 최초로 공식 한국어 강의를 시작한 곳이다.

크로파체프 씨는 상트페테르부르크대 총장으로 2008년 취임한 후 한국학과를 개설하고 소설가 박경리 동상 을 건립하는 등 러시아 내 한국학 교육의 위상을 높였다.

 

상트페테르부르크대에 세운 소설가 박경리 동상
크로파체프 총장은 2018년 6월 대학 구내에 들어선 소설가 박경리 동상 설립을 주도했다. [KF 제공]

 

이근 KF 이사장은 "내년 한러 수교 30년을 앞두고 크로파체프 총장이 수상자로 선정돼 의미가 깊다"며 "총장과 같은 지한(知韓) 인사들과 함께 미래지향적 협력을 계속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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