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몽골 광산 오염 관리 나선다…기술교육센터 준공
韓, 몽골 광산 오염 관리 나선다…기술교육센터 준공
  • 강성철
  • 승인 2019.11.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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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몽골 광산 오염 관리 나선다…기술교육센터 준공

코이카, 몽골에 광해관리 기술교육센터 건립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건립된 기술교육센터 조감도 [코이카 제공]

(성남=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정부 개발협력 전담기관인 코이카(KOICA)는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시 항올구 야르막 지역에서 '몽골 광해(鑛害)관리 기술교육센터' 준공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렌밧 몽골 환경관광부 장관, 이여홍 주몽골한국 대사, 이청룡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 조행란 코이카 몽골사무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광해는 광업산업에 따른 피해 오염 등을 말한다.

광산개발업은 몽골 수출의 88.6%에 이르는 데다, 국민총생산의 21.9%에 달할 정도로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나 적정 규제나 복구 지침이 없어 심각한 환경파괴를 야기해왔다.

코이카는 지속 가능한 광산개발과 녹색성장을 돕기 위해 몽골 전역 300여개 광산을 실태 조사한 후 2014년부터 580만 달러(68억 원)를 들여 몽골 광해관리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정책·제도 구축, 오염 복구 시범 추진,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을 해왔다.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기술교육센터도 사업의 하나로 건립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천130㎡ 규모로, 강당·홍보관·세미나실·실습실·도서관·식당 등을 갖춘 기술교육센터는 전문가·실무자·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맞춤 광해관리 전문교육을 한다.

이여홍 대사는 "기술교육센터가 한국과 몽골간 협력의 상징을 넘어 몽골의 지속가능한 광업 분야 발전을 지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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