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다문화학생 이중언어 대회…언어능력 개발 기회 부여
교육부, 다문화학생 이중언어 대회…언어능력 개발 기회 부여
  • 이효석
  • 승인 2019.10.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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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다문화학생 이중언어 대회…언어능력 개발 기회 부여

다문화 학생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세종=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교육부는 LG연암문화재단과 함께 '제7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11월 2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시·도 교육청 예선을 통과한 초·중·고 다문화 학생 50명이 참가한다.

참가 학생들은 자신의 꿈이나 학교생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한국어와 부모 국가 언어로 발표한다.

초등부 25명·중등부 25명이 중국어·러시아어·베트남어·일본어·몽골어·우즈베크어·아랍어 등 10개국 언어와 한국어로 발표한다.

초등부 민진 학생의 경우 교사의 도움으로 반 친구들에게 몽골어를 가르쳐주기 시작하자 친구들이 몽골어로 인사하기 시작했다는 사연을 밝힌다.

중등부 인다현 학생은 11살 때 중국인 어머니가 생겼는데 처음에는 언어가 달라 어색했지만 갈수록 언어와 감정을 나누게 됐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다문화 학생이 친구와 짝을 지어서 2개 언어로 발표하는 특별무대도 마련된다.

참가 학생 전원은 교육부장관상과 특별상(LG연암문화재단이사장상·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상)을 수상한다.

50명 전원은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학교'에서 2년 동안 멘토링·해외연수 등을 통해 이중언어 능력을 개발할 기회도 얻는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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