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3·1 독립선언서' 인도네시아인도 읽는다
'우리나라 3·1 독립선언서' 인도네시아인도 읽는다
  • 왕길환
  • 승인 2019.10.25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번역해 SNS로 홍보

'우리나라 3·1 독립선언서' 인도네시아인도 읽는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번역해 SNS로 홍보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인도네시아인들도 한국의 3·1 독립선언서를 읽을 수 있게 됐다.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3·1 독립선언서를 인도네시아어로 번역해 인터넷과 모바일, 페이스북·트위터 등 SNS(사회적네트워킹서비스)를 활용해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한국을 사랑하는 인도네시아 청년들 모임인 '사하밧 코레아'(한국의 절친)의 알란드라 아나스 아탈라 씨가 번역했다. 사하밧 코레아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이 우리나라를 인도네시아에 홍보하기 위해 만든 모임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2억7천만명으로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에 독립선언서를 홍보한다고 하자 '사하밧 코레아'가 번역을 자처했다"며 "이번에 한국 문화와 역사도 번역해 현지 한국학교, 국제학교, 대학에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이어 "인도네시아도 우리나라처럼 제국주의 침략으로 고통받았던 역사를 갖고 있는 만큼 우리 독립선언서를 비교적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크는 인도네시아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총 11개 외국어로 독립선언서를 번역해 알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한류 사이트가 한국을 소개하고 있다
[사이트 캡처]

ghwang@yna.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