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독도의 날' 보해양조 수출용 주류에 홍보 라벨 부착(종합)
'내일은 독도의 날' 보해양조 수출용 주류에 홍보 라벨 부착(종합)
  • 왕길환
  • 승인 2019.10.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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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기획…"라벨 매개로 독도 홍보했으면"

'내일은 독도의 날' 보해양조 수출용 주류에 홍보 라벨 부착(종합)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기획…"라벨 매개로 독도 홍보했으면"

독도를 홍보하는 라벨을 부착한 보해양조 제품들
[보해양조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독도의 날인 25일을 기념해 국내 주류업체가 수출용 술병 라벨에 영문으로 "독도, 한국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Dokdo, the first place of sunrise in korea)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한글로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이라고 알려주는 문구도 포함됐다.

한국 홍보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보해양조와 손을 잡고 독도 알리기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라벨 왼쪽에 독도를 형상화한 캐릭터 디자인을, 그 옆에 영문으로 'Dokdo, the first place of sunrise in korea'라는 문구를 각각 넣어 독도를 설명하고 있다.

서 교수는 최근 전 세계에 독도를 알리기 위해 누리꾼 40여명과 '글로벌 독도 홍보단'을 창립하고 19일부터 독도를 방문하기도 했다.

독도와 한국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서 교수는 지역 주류기업 보해가 독도와 한국을 알리고 싶다는 취지로 독도 캠페인을 제안하자 흔쾌히 수락하고 문구와 디자인 제작에 함께 참여했다.

보해양조는 독도의 날에 맞춰 독도 라벨을 부착한 잎새주 제품 300만 병을 1차로 생산하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는 미국에 수출할 '순희 막걸리'에, 12월에는 필리핀 전역에 판매하는 '보해 복분자주'에도 독도 라벨을 부착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에는 유럽과 호주 수출용 대부분 제품들에 독도 라벨을 붙여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우리 영토를 알릴 계획이다.

서 교수는 "한식에 관심이 커진 외국인들이 한식당에서 한국 술을 즐기는 추세를 반영해 자연스럽게 독도를 노출한다면 홍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는 "한국 유학생과 각국 재외동포들도 한식당에서 외국인과 술을 마실 때 이 라벨을 매개로 독도를 간략하게 홍보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보해양조 대학생 서포터즈들과 서경덕 교수(오른쪽 2번째)
[서 교수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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