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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서양식병원 광혜원, 세브란스병원 된 내력
icon 얼레빗
icon 2019-05-02 11:01:09  |  icon 조회: 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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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1876년 문호개방 이후 고종의 대한제국은 근대화 작업에 착수하였고 이때 의료근대화도 구상하였습니다. 1881년 일본에 파견한 조사시찰단(朝士視察團)을 통해 서양식 병원을 알아보았고, 1884년 정부신문인 <한성순보> 사설을 통해 서양의학 교육기관의 설립과 양의(洋醫)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지요. 그 뒤 1884년 미국 북감리회 선교사 매클레이가 서양식 병원 설립을 제안하기에 이릅니다.

이때 마침 갑신정변(甲申政變)이 일어났고, 명성황후의 친정 조카 민영익은 심한 자상(刺傷, 칼로 난 상처)을 입고 조정 외교 고문이던 묄렌도르프 집으로 옮겨졌으나 사경을 헤맸습니다. 그러자 묄렌도르프는 의료선교사 호러스 알렌을 불러 치료하게 했지요. 알렌은 지혈과 봉합치료로 민영익을 살렸고 이를 계기로 왕실의 신임을 얻어 1885년 4월 10일 한국 첫 서양식 국립병원 광혜원을 개원하게 됩니다. 그리고 4월 26일 광혜원은 제중원으로 이름을 바꾸었지요.

알렌의 명성은 날로 높아져 하루에 많게는 260여 명의 환자를 보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후 제중원은 여러 선교의를 거치다가 1894년 6월 갑오개혁의 행정관제개혁 때 정부 내무아문과 합치게 되었습니다. 이후 선교사업기관으로 분리되어 의료업무를 이어갔는데, 병원 운영을 맡은 관리들의 부패로 업무를 수행할 수 없을 지경이 되자 고종은 설립한 지 9년 만에 경영권도 완전히 미국 북장로교 선교부로 넘겼습니다. 그리고 실업가 세브란스의 재정지원으로 1904년에 남대문 밖 복숭아골(현재 도동)로 현대식 병원을 지어 옮기고 세브란스병원이 탄생하게 됩니다.

2019-05-02 1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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